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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한 경기로 새 역사 쓸까…골든부츠·골든볼·발롱도르까지 ‘트리플 크라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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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개인 통산 최고의 수상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츠와 최우수선수상 골든볼, 여기에 통산 아홉 번째 발롱도르까지 한꺼번에 품을 가능성이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20일 스페인과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메시는 현재 8골 4도움으로 대회 공격포인트 12개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3위 결정전에서 2골 1도움을 추가해 10골 4도움으로 앞서 나갔지만, 메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왕 경쟁을 뒤집을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골든부츠를 차지하려면 쉽지 않은 조건을 넘어야 한다. 득점이 같을 경우 도움 수를 먼저 따지기 때문에 메시는 결승전에서 최소 두 골과 한 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해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음바페보다 출전 시간이 적다는 점도 변수지만, 결승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 이 기준에서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반면 골든볼 경쟁에서는 메시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에서 여러 차례 연장 승부와 역전극을 펼쳤고, 메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는 경기 막판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골든볼 수상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골든볼은 우승팀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상이 아니며, 과거에도 비우승팀 소속 선수가 여러 차례 수상했다. 메시는 이미 2014년과 2022년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유일한 선수다. 이번에 다시 선정되면 사상 첫 세 번째 골든볼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월드컵 이후에는 발롱도르 경쟁도 이어진다. 메시는 이미 여덟 차례 발롱도르를 받은 역대 최다 수상자다. 현재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월드컵 우승과 개인 활약이 더해질 경우 아홉 번째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발롱도르 주최 측도 소속 리그와 관계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상을 받을 수 있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유럽 밖에서 뛰는 선수도 충분히 수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메시에게는 또 하나의 길이 열렸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도전인 동시에 메시 개인 역사까지 결정할 무대다. 득점왕 역전과 세 번째 골든볼, 아홉 번째 발롱도르까지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완성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AFP, 신화, EPA,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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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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