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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웃 뒤 5타자 연속 안타…롯데, SSG 무너뜨리고 시즌 4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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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6회 투아웃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SSG 랜더스를 꺾었다. 다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빅이닝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시즌 두 번째 연승과 함께 뒤늦게 4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40승 2무 47패가 됐고, 8위를 유지하면서 9위 SSG와의 격차를 8.5경기로 벌렸다.

경기 초반에는 SSG 선발 타케다 쇼타의 노련한 투구에 막혔다. 5회까지 득점하지 못한 롯데는 6회초 먼저 한 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패색이 짙어질 수 있었던 6회말, 투아웃 이후 타선이 갑자기 폭발했다.
한태양의 좌익선상 2루타가 반격의 출발점이었다. 이어 고승민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를 보태며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나승엽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작된 공격이 5타자 연속 안타와 4득점으로 이어지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롯데는 8회에도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중심 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해낸 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러미 비슬리가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이 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필승조가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SSG는 새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9회에는 임근우가 김원중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롯데는 초반 답답했던 흐름을 단 한 번의 집중타로 바꾸며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투아웃 이후에도 공격을 포기하지 않은 타선의 끈질김은 남은 시즌 반등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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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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