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300만달러 포기한 르브론…필라델피아에서 마지막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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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제임스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우승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새로운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 장을 시작하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으며, 이번 선택이 자신의 마지막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약 규모도 큰 관심을 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필라델피아와 2년 총액 800만달러에 합의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5300만달러를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막대한 연봉보다 우승 가능성을 우선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제임스는 돈이나 가족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여전히 희생하고 노력할 의지가 있으며, 다시 한 번 승리의 감정을 느낄 기회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은퇴를 고민할 수 있는 나이에도 정상 도전을 위해 연봉까지 낮춘 셈이다.
레이커스와의 동행을 마친 뒤 여러 팀이 제임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과거 두 차례 우승을 함께한 마이애미 히트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선택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이후 NBA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1년 이후에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벽도 넘지 못했다. 오랜 침체를 끊기 위해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제임스를 선택한 만큼, 새 시즌에는 성적뿐 아니라 팀 문화의 변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는 NBA에서 23시즌을 뛰며 평균 26.8점, 7.5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는 22차례 선정됐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에도 각각 네 차례 이름을 올렸다.
우승 경험도 화려하다. 마이애미에서 두 차례, 클리블랜드와 레이커스에서 각각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 반지 네 개를 수확했다. 이제 네 번째 구단인 필라델피아에서 또 한 번 우승에 성공한다면 커리어의 마지막 장은 더욱 특별해질 수 있다.
이번 이적은 단순한 노장 스타의 팀 변경이 아니다. 거액을 내려놓고 우승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건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필라델피아가 43년 만의 정상에 오른다면 제임스의 마지막 도전은 NBA 역사에 또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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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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