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라서 왔다”…삼성 보스, 26일 두산전서 KBO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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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삼성이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계약 과정에서 가장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승리를 목표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는 에릭 페디의 조언도 영향을 미쳤다. 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페디와 같은 팀에서 생활하며 KBO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페디가 한국에서 얼마나 즐겁게 뛰었는지, 리그와 생활 환경이 어땠는지를 자세히 전해준 점이 선택에 힘을 실었다.
보스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대체 선수다. 삼성과 6주간 총액 15만달러에 계약했고,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예상 투구 수는 80개 안팎이다. 경기 흐름과 몸 상태에 따라 최대 90개까지 던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9일 입국한 뒤 24일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곧바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삼성은 후반기 외국인 선발진을 크리스 페덱과 보스로 새롭게 구성했다. 먼저 합류한 페덱은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2연승을 거뒀다. 보스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두 수성에 필요한 마운드 운영에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다.
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에서 12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6을 남겼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모두 경험한 만큼 빠른 적응이 기대된다.
목표는 분명하다. 자신의 등판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가능한 한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것이다.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했지만, 성과에 따라 삼성의 후반기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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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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