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에만 10점” 한화가 뒤집었다…곽빈 9승·김윤하 18연패 탈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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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한 장면은 대전에서 나왔다. 한화는 4-4로 맞선 8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LG를 14-4로 제압했다. 1사 2, 3루에서 심우준의 땅볼 때 김태연이 재치 있는 홈 슬라이딩으로 결승점을 만든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어 대타 한지윤이 LG 마무리 손주영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요나탄 페라자와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격차를 더 벌렸고, 노시환의 투런 홈런과 허인서의 솔로포까지 연달아 나오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상대 실책까지 겹친 한화는 8회에만 10점을 쓸어 담았다.
잠실에서는 두산 에이스 곽빈이 선두 삼성을 압도했다.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3구를 던지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곽빈은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두산 타선은 양의지와 안재석을 중심으로 필요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4회 선제점을 뽑은 뒤 6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고, 8회 추가 득점으로 7-0 완승을 마무리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는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롯데는 1회부터 4점을 뽑아 상대 선발 맷 사우어를 흔들었다. 노진혁의 2타점 2루타와 고승민의 투런포, 빅터 레이예스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거뒀고, kt전에서만 3승을 챙기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키움 김윤하가 가장 긴 기다림을 끝냈다. KIA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그는 팀의 8-3 승리로 18연패에서 벗어났다. 2024년 첫 승 이후 정확히 2년 하루 만에 통산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인천에서는 NC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5-2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마무리 임지민이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만 3실점 했다. SSG는 이어진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 11회 끝에 5-5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한 번의 집중력이 승부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줬다. 한화는 한 이닝에 10점을 몰아치며 폭발했고, 두산과 롯데는 선발과 타선이 완벽하게 맞물렸다. 김윤하는 오랜 불운을 끊었지만, NC는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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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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