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에도 불펜 최전선” LG 김진성, 통산 홀드 신기록까지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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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은 30일까지 올 시즌 49경기에 등판해 17홀드를 기록했다. 홀드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동시에 개인 통산 177홀드를 채우며 은퇴한 안지만과 KBO리그 역대 최다 홀드 타이를 이뤘다.
다음 홀드가 곧 신기록이다. 김진성이 한 차례만 더 승리 연결 역할을 해내면 통산 178홀드로 역대 1위에 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후부터는 홀드를 추가할 때마다 기록도 함께 늘어난다.
기록의 가치는 꾸준함에서 더 선명해진다. 김진성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뒤 은퇴 기로에 섰지만 2022년 LG에 합류해 다시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60경기 이상 마운드에 올랐고, 매년 팀 내 최다 등판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올해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LG가 치른 97경기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경기에 나섰고, 리그 전체에서도 최다 등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팀 불펜에서 김진성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없고, 코치진 일부보다도 연장자지만 역할은 여전히 가장 무겁다.
최근 등판 간격은 더욱 촘촘했다. 한화전에서 연투한 뒤 이틀만 쉬고 키움전에서도 다시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30일 경기에서는 8회 1사 2, 3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임병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 흐름을 지켰다.
김진성의 별명인 ‘헌신좌’도 이제는 그의 투구 인생을 상징하는 표현이 됐다. 처음에는 온라인상에서 비꼬는 의미로 사용됐지만, 해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책임지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베테랑을 향한 애칭으로 바뀌었다.
현역 투수들과의 격차도 크다. 통산 홀드 2위 김태혁은 140홀드로 김진성보다 37개 적고, 노경은과 구승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김진성이 세울 기록은 당분간 쉽게 깨지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방출 위기를 딛고 다시 시작한 투수가 40대에도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버티며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김진성의 다음 등판은 단순한 한 경기 출전이 아니라, KBO리그 불펜 역사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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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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