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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미 부여하지 말아달라"···침묵 깬 피를로,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논란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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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전문가 로마노가 최근 피를로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선임 유력을 발표했다. 로마노 SNS

이적 시장 전문가 로마노가 최근 피를로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선임 유력을 발표했다. 로마노 SNS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47)가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스포츠 베팅업체 홍보대사 활동과 모스크바 행사 참석이 문제가 되면서 대표팀 사령탑 부임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피를로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내가 가진 적도 없는 신념을 나에게 덧씌우는 것”이라며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피를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내 이름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을 매우 슬픈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연맹과 관계자들에 대한 존중 때문에 지금까지 침묵했지만 이제는 몇 가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쟁점인 러시아 베팅업체 폰벳(Fonbet)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피를로는 “문제가 된 협업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지도자 경력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며 상업적·스포츠적인 성격의 계약일 뿐”이라며 “이 협력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내가 결코 표현한 적도, 갖고 있지도 않은 신념을 나에게 씌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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