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안드레아 피를로가 차기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급부상했다. 당초 그는 사령탑 후보 최상단에 오르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와 펩 과르디올라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축구협회가 피를로 측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피를로는 4년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 2030년 월드컵까지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로마노는 앞서 이탈리아축구협회가 접촉한 안첼로티 감독은 계속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동안은 무조건 휴식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다음 후보인 피를로가 가장 유력한 상황인 것이다.
만 47세의 피를로는 현재 UAE 1부 리그에 참가하는 두바이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11경기를 지휘했으며, 승률은 48.5%다. 피를로는 선수 은퇴 이후 세리에A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선수 시절의 화려한 명성과 달리 감독으로 성적은 성공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휘했던 클럽마다 전술적 완성도가 부족했거나 성적 부진으로 장기 집권에 실패했다. 유벤투스 감독을 맡았던 2020~2021시즌엔 리그 4위에 그쳤다. 당시 지도자 커리어 없이 곧바로 빅클럽을 맡아 전술적 색깔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1시즌 만에 경질됐다. 2부에 머물렀던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았지만 1부 승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