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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5000명, 평창군 정도 크기, '작고 작은 나라' 페로제도, 체코 격파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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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아그나르손이 12일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페로제도축구협회

마르틴 아그나르손이 12일 체코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페로제도축구협회

인구 5만5000명, 국토 면적은 강원도 평창군 정도. 유럽의 변방, 그야말로 ‘작은 나라’ 페로제도가 유럽 축구판을 뒤흔드는 기적을 일궈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의 페로제도는 12일(현지시간) 토르스하운의 토르스볼루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L조 7차전에서 세계랭킹 39위 체코를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조 3위(승점 12)로 3연승을 달린 페로제도는 2위 체코(승점 13)를 승점 1차로 추격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눈앞에 뒀다. 마지막 8차전 결과에 따라 ‘역전 2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페로제도는 덴마크 자치령으로 북대서양 차가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 18개로 이루어진 나라다. 전체 인구는 약 5만5000명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약 5만9000명)보다도 적다. 국토 면적은 1천400㎢, 강원도 평창군(약 1천463㎢)과 비슷하다. 국가대표팀이 사용하는 홈구장 ‘토르스볼루르’는 관중 6500명을 수용하는 아담한 경기장으로, 한국 K리그2 구단 홈구장보다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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