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가장 뜨거운 축구'…70대 팬들이 즐기는 '워킹 풋볼'이 바꾼 시니어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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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풋볼을 하고 있는 영국 시니어들. 가디언
‘워킹 풋볼’에서는 달리면 반칙이다. 노인들은 짧은 패스를 주고받고, 서로 움직임에 고함을 치며 공간을 메운다. 심지어 한 선수는 상대 팔을 잡아 골 찬스를 막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공식 규정 대로 달려도 안되고 달릴 수도 없는 나이.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는 느긋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남자 70세 대표팀 감독 개러스 루이스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경쟁적이고,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인지 모른다”며 “공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다. 달리진 않지만, ‘축구’ 본질은 그대로 살아 있다”고 말했다.
워킹 풋볼은 2011년 영국 체스터필드 한 지역 프로그램에서 태어났다. 노년층 남성들이 건강을 되찾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잉글랜드 60세 이상 대표팀을 이끄는 스튜어트 랭워디 감독은 “처음엔 단순히 ‘은퇴자들의 운동’이었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목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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