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정규리그 3연패 수렁…안방서 맨유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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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9년 만에 승리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의 선제골과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맨유는 2연승을 달리며 9위(승점 13)가 됐고, 정규리그에서 3연패한 리버풀은 3위(승점 15)로 떨어졌다.
맨유는 이날 전반 2분 만에 음뵈모의 선취골로 앞서갔고, 리버풀의 코디 학포의 후반 동점골(후 33분)로 주춤했지만 후반 39분 매과이어가 머리로 결승골을 터트려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다.
맨유는 무려 9년 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고,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아모링 감독은 경기 뒤 “맨유에서 내가 거둔 가장 큰 승리다. 후반에 침착하지 못했으나 정신력은 그대로였다.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력만 있다면 어떤 경기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갈라타사라이와 경기 패배를 포함해 시즌 4연패를 당했다. 리버풀이 각종 경기에서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리버풀은 23일 프랑크푸르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펼치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도 지면 1953년 이후 처음으로 5연패에 빠지게 된다.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4억5천만파운드(8천6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쓰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플로리안 비르츠(1억1600만파운드)와 알렉산데르 이사크(1억2500만 파운드) 등 거액 영입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주포인 무함마드 살라흐도 이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워낙 뛰어난 선수들을 많은 리버풀의 슬럼프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4연패를 당한다면 당연히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했고, 주장 버질 판 다이크는 “우리는 더 똘똘 뭉쳐야 한다. 더 겸손하고 더 뛰어야 한다. 시즌은 길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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