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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 꿈꾸는 '10개 작은 나라'…축구계 기적,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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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축구대표팀. 산마리노축구협회

산마리노 축구대표팀. 산마리노축구협회

2026년 북중미 월드컵(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을 앞두고, 인구 200만 명 이하 ‘초미니 축구국가’ 10개 팀이 아직 본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출전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약소국들에도 문이 열렸다며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22일 10개국을 소개했다.

■산마리노(인구 3만3000명·유럽) :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 산마리노는 오랫동안 ‘유럽 축구의 약체’로 불려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최하위권에 머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해왔지만, 최근 20년 만의 승리로 역사를 새로 썼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지브롤터를 연파하며 조 1위에 올랐고, 이 성과로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은 “우리는 작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며 산마리노의 투지를 강조하고 있다.

■페로 제도(인구 5만6000명·유럽) : 덴마크 자치령인 페로 제도는 북대서양의 거센 바람과 비 속에서도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달 초 몬테네그로를 4-0으로 완파하고 체코까지 2-1로 꺾는 등 역대 최고의 예선 성적을 기록 중이다. 홈구장 토르스볼루르에는 3000명 남짓한 관중이 몰려들었지만, 이는 전체 인구의 3%에 달하는 규모다. 2위 체코와 승점 차는 단 1점,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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