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57) 감독과 재계약했다. 황 감독은 올 시즌 대전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A(정규 1~6위)에 올려놨다.

대전 구단은 30일 “팀이 강등권으로 떨어져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탁월한 지도력으로 창단 첫 파이널A행 달성과 K리그1 선두권 유지 등을 이뤄냈다”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비공개로 했다.

황 감독은 대전이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했던 지난해 6월 사령탑을 맡았다. 2020년 대전 감독을 맡아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사퇴한 이후 4년 만에 복귀했다. 두 번째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지난해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내고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3위에 올랐다.

황 감독은 구단을 통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아직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