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리그1 조기 잔류 확정됐다…대구는 생존 경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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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리그1 잔류를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졌다. 광주FC는 K리그1 잔류를 조기 확정했다.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33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SK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FC안양(승점 45)을 제치고 7위(승점 48)에 올라섰다. 광주는 같은 날 수원FC가 대구FC와 1-1 무승무를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잔류를 확정 지었다. 광주 구단은 “36라운드에서 9위 울산 HD(승점 41)와 10위 수원FC(승점 39)가 맞대결을 벌인다. 순위가 맞물린 두 팀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광주가 10위로 떨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게 됐다”고 했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로 즉시 강등되고, 11위와 10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광주는 사령탑 없이도 힘을 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마철준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수문장 김경민이 선방했다. 제주는 남태희, 김승섭 등이 여러 차례 슛 기회를 잡았으나, 김경민에 막혔다.
공격력은 좋지 않았다. 제주가 전반에만 8개 슈팅(유효슈팅)을 날리는 동안, 광주는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광주는 결정적인 찬스는 놓치지 않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33분 헤이스가 넘겨준 공을 신창무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45분에는 지난 8월 입단한 프리드욘슨의 K리그 첫골도 터졌다. 김경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똘똘 뭉치는 게 광주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했다.
갈 길 바쁜 제주는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1위(승점 35)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위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1점을 챙겼다. 여전히 12위(승점 29)에 머물렀지만, 이날 광주가 제주를 잡으면서 다이렉트 강등을 확정 짓지는 않았다. 대구는 11위 제주와 6점 차. 남은 3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10년 만에 2부로 추락한다. 수원은 승점 39로 9위 울산 에이치디(HD)에 이어 10위를 지켰다. 8위 FC안양(승점 45)과 격차는 6점이 됐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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