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막기 어렵다"…1골 1도움 활약 서부 콘퍼런스 4강 올려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7 조회
-
목록
본문

해결 능력에 더해 도우미 역량까지 갖췄다. 개인기와 스피드의 우위는 단연 돋보인다. 손흥민(33·LAFC)의 포효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월드 스타 손흥민이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 원정 오스틴FC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승(4-1)을 이끌었다.
엘에이(LA)FC는 1차전(2-1)에 이어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했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 엘에이FC는 22일 밴쿠버(정규 2위)와 4강 단판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이날 단짝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고, ‘흥(손흥민)-부(부앙가)’ 듀오의 파괴력을 선보였다.
첫 포문은 손흥민이 열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부앙가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골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었고, 통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가 막아섰지만 현란한 속임동작으로 상대 중심을 무너뜨린 뒤 결정력을 과시했다.
둘의 합동 작업은 4분 뒤 다시 한 번 이뤄졌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빠르게 배후로 침투해 뛰쳐나온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공을 반대쪽으로 넘기면서 조연 구실을 했고, 공간을 확보한 부앙가는 골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근접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

엘에이FC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전 38분)과 부앙가의 추가골(44분) 등으로 상대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 제러미 에보비스(후 43분)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87분간 뛴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첫 득점과 함께 올 시즌 10골(4도움) 고지에 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풋몹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부앙가(9.3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8.6점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앞서 30일 열린 오스틴FC와 1차전에서도 결승골의 시발점 구실을 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