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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5시간 비밀 미팅 끝 낙점한 아모링…기다림 끝에 성과 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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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 AFP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 AF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 1년 만에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2024년 11월 부임 당시 리그 15위로 추락한 팀은 2025-26시즌 들어 경기력과 성적 모두에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디애슬레틱이 3일 전했다.

아모링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여러 후보군 중 신중한 검토 끝에 낙점됐다. 유나이티드는 토마스 투헬,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 유럽 주요 리그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장기적 팀 운영 철학과 전술적 유연성을 강조한 아모링의 비전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그는 5시간 동안 자신의 전술 철학과 선수 육성 방향을 설명했고, 구단 경영진은 그의 진정성과 구조적 접근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 맨유는 재정 제약과 내부 개편 등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새 CEO 오마르 베라다와 스포츠 디렉터 댄 애시워스가 부임 초기 단계였고, 팀은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리그 하위권을 전전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아모링에게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재건을 우선하는 전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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