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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짧았지만 선명했다. 이강인은 도움으로, 김민재는 승리로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파리에서 열린 ‘미니 코리안 더비’는 기록과 결과가 갈린 채 마무리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은 5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김민재(29)는 짧은 출전에도 흔들림 없는 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투입됐다. 교체 투입 직후 과감한 슈팅으로 리듬을 찾더니, 결국 후반 2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첫 공격포인트이자,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다시 끌어올린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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