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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에선 못 막는 손흥민, 헛다리에 왼발 골 '쾅'…다음 상대는 독일 전설 뮐러, LAFC 서부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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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활짝 열린 역습 공간에서 단짝 드니 부앙가와 함께 속도를 높이자 상대 수비벽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흥부’ 듀오는 한층 정교해진 호흡으로 2골을 합작하며 우승을 향한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2차전 오스틴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1차전(2-1)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서부 정규리그 3위 LAFC는 오는 23일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단판 승부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프로 16년 차에 첫 리그 우승을 조준하는 손흥민은 서부 결승 티켓을 두고 토마스 뮐러(밴쿠버)와 만났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1위(138경기)와 득점 2위(53골), 뮐러는 독일 최다 출전 3위(131경기)와 득점 6위(45골)의 전설이다. 또 뮐러는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정상만 13번 밟은 우승 청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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