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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2.3m > 판더펜 67.7m '원더골 비교 끝'···옵타 "손흥민, 수비 제치고 구불구불&골문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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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환상 드리블 질주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70m가 넘는 질주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Getty Images코리아

손흥민이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환상 드리블 질주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70m가 넘는 질주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Getty Images코리아

손흥민(33·LAFC)도 후배의 원더골에 놀라워했다. 미키 판더펜(24)이 자신과 흡사한 환상 장거리 질주 끝에 넣은 골에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과 판더펜의 장거리 원더골 중 어떤 골이 더 뛰어난지 토트넘 팬들이 기분좋은 토론을 벌이고 있다. 판더펜이 손흥민보다 더 긴 질주로 보였지만, 실상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환상골이 더욱 길고 대단한 질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판더펜은 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코펜하겐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놀라운 골을 넣었다. 그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홀로 공을 몰고 나가더니, 엄청난 스피드로 코펜하겐 수비진을 잇따라 제쳤다. 세 명을 단숨에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그는,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나와 단독 돌파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공격수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질주와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앞서 브레넌 존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판더펜의 원더골로 분위기를 탄 뒤 팔리냐의 쐐기골까지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5일 SNS에 판더펜의 코펜하겐전 단독 돌파 시작 순간(왼쪽)과 2019년 손흥민의 번리전 단독 돌파 시작 순간을 함께 게시하며 ‘같은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토트넘이 5일 SNS에 판더펜의 코펜하겐전 단독 돌파 시작 순간(왼쪽)과 2019년 손흥민의 번리전 단독 돌파 시작 순간을 함께 게시하며 ‘같은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판데펜의 골은 곧바로 손흥민을 떠올리게 했다. 손흥민의 2019년 12월 번리전 푸스카스상 수상 골과 흡사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BBC도 “이 장면은 손흥민의 장거리 단독 돌파 득점을 떠올리게 한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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