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역대 최연소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4일(한국시각) ‘2025 월드 베스트 11’ 남녀 명단을 발표했고, 야말은 역대 최연소로 남자 베스트 11의 영광을 안았다.

야말은 2018년 월드 베스트 11에 뽑혔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19살 수상 기록을 깼다. 야말은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5경기에 나서 18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공격수 부문의 또 다른 베스트 11 자리는 ‘2025 발롱도르’ 상을 받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음바페가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 미드필더 비티냐(이상 파리 생제르맹) 등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번 월드 베스트 11은 지난달 68개국 2만6천명 이상의 남녀 프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남자의 경우 2024년 7월15일부터 2025년 8월3일까지 활약을 대상으로 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월드 베스트 11은 오직 선수들만이 참가해 뽑는 국제 축구상이다. 3관왕을 일궜던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지배했다”라고 전했다.

<2025 FIFPRO 베스트 11 남자 명단>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