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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예약 유종향의 멀티골, 북한 17살 여자월드컵 브라질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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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골잡이 유종향이 6일(한국시각) 열린 17살 여자월드컵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피파 누리집 갈무리

북한 여자축구가 17살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6일(한국시각) 모로코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살 이하(U17)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을 2-0으로 눌렀다. 북한은 9일 새벽 네덜란드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10대 여자축구 무대에서 세계 최강인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결승전 상대인 네덜란드와는 조별리그에서 이미 맞붙은 바 있는데, 북한이 5-0으로 대파하는 등 전력에서 크게 앞서 있다.

북한은 이날 주포 유종향이 전반 44분 페널티킥 선제골, 후반 7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패를 갈랐다.

피파 누리집 갈무리

브라질의 수비수 안드레이나는 전반 38분 골라인에서 북한 선수가 찬 공을 손으로 막아,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 판정과 함께 퇴장 조처됐다. 이후 북한의 유종향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수적 우위를 누린 북한은 완승을 거뒀다.

북한은 연속 2회, 통산 5회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간판 선수 유종향은 이번 대회 8골로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박성진 북한팀 감독은 피파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했다. 오늘 경기는 좀 거칠었는데, 선수들이 차분하게 대응했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승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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