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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이을 전북 리더 누구? 이정효·광주 동행?…K리그 감독 찾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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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끝으로 팀에 작별을 고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령탑을 찾아라! 시즌 종료 뒤 K리그에 떨어진 숙제다. 많은 구단이 내홍을 겪었던 올 시즌 뒤 K리그는 감독 교체가 화두에 올랐다.

성적에 관계없다. 올 시즌 1위팀 전북 현대도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10위팀을 1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팀에 이별을 고했다. 국내 감독 중에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데, 포옛으로 ‘눈높이’가 높아져 쉽지 않다. 포옛 감독은 수비 위주의 실리 축구로 팀 리빌딩에 성공했다. 전진우 등 선수들의 역량도 끄집어냈다. 구단은 “팀의 운영 철학과 시스템에 적합한 후임 감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선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위에서 이번 시즌 9위로 추락한 울산HD도 명예 회복을 도울 감독 찾기에 여념이 없다. 울산은 지난해 우승을 이끈 김판곤 감독이 부진하자 신태용 감독, 노상래 감독대행 순으로 수장을 바꿔가며 시즌을 치렀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시즌 내내 시끄러웠다.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이미지 쇄신’ 시켜줄 구원자가 필요하다. 울산은 일찌감치 새 단장을 선임하고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광주FC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4년간 광주FC를 이끈 이정효 감독의 잔류 여부도 관심사다. 이정효 감독은 계약기간(2027년까지)이 남았는데,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FC를 맡은 해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광주 구단은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은 “연봉협상에서 최고 예우를 할 것”이고, “감독의 축구 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SK도 사령탑을 찾고 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뒤 김정수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치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K리그1 잔류(11위)에 성공하면서 김정수 감독대행 등 여러 인물을 두고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승격에 실패한 K리그2 수원 삼성은 시즌 뒤 변성환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새 지도자 영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충남아산, 경남FC, 안산 그리너스, 천안시티는 새 지도자를 선임, 2026년 준비에 들어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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