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안전하지 않으면 경기장 옮기겠다"…북중미월드컵 개최도시·스폰서들은 '불안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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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도시들이 예상치 못한 정치적 변수에 휘말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몇 달간 “안전하지 않은 도시에서는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며 개최지 변경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보스턴은 치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이들 모두 월드컵 경기 개최 예정지다. 그는 지난해 9월 “만약 도시가 위험하다고 느껴진다면,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에게 전화를 걸어 경기를 옮기자고 할 것이다. 그는 좋아하진 않겠지만, 쉽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개최도시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스폰서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FIFA는 경기장 내 스폰서십 권리를 독점하지만, 각 도시들은 팬 페스티벌 등 주변 행사에서 자체적인 후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도시들의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브랜드들이 투자 결정을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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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5.1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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