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비행기 동체를 '외피'로 입은 축구장…스트라스부르, 폐항공기 재활용한 전례 없는 리모델링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축구장 스타드 드 라 메노 외관에 비행기 날개가 설치돼 있다. 포퓰러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축구장 스타드 드 라 메노 외관에 비행기 날개가 설치돼 있다. 포퓰러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상징적 축구장 스타드 드 라 메노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방식으로 새 옷을 입고 있다. 111년 역사를 지닌 이 경기장은 현재 퇴역한 여객기 동체를 재활용해 외관을 구성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라고 디애슬레틱이 22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트라스부르 구단이 리그1 상위권 진입과 유럽대항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경기장 재개발 계획의 핵심이다. 설계를 맡은 글로벌 스포츠 건축 전문 회사 포퓰러스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과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 등을 설계한 곳이다.

프랑스 지사를 이끄는 프랑수아 클레망는 기존과 전혀 다른,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법을 찾던 중 프랑스-스페인 국경 인근 피레네 산맥 지역의 항공기 해체장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수명이 다한 에어버스 A340 여객기 동체들이 보관돼 있었고, 이 금속 외피가 경기장 남측 스탠드 외벽로 재탄생하게 됐다. 다이아몬드 톱으로 절단된 항공기 동체 패널은 스트라스부르로 옮겨져 세로 형태의 알루미늄 외장재로 설치되고 있다. 외부는 항공기 특유의 흰색 질감을 살렸고, 내부는 구단 색상인 파란색을 적용해 정체성을 강조했다. 완공 시 남측 스탠드에는 총 196개 항공기 패널이 부착될 예정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