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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70분 침묵' 울버햄턴, 첼시에 0-3 완패…개막 11경기째 무승, 감독 잃고 방향도 잃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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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희찬 첼시전 침묵, 울버햄턴은 11경기째 무승

황희찬(29)이 70분을 뛰었지만 존재감은 희미했다.

울버햄턴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턴은 개막 이후 2무9패(승점 2)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2연승을 내달리며 6승2무3패(승점 20)를 기록, 선두 아스널(8승2무1패·승점 26)을 승점 6 차로 뒤쫓으며 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투톱 중 한 자리를 맡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5분 교체됐다. 슈팅은 물론, 키패스와 크로스 모두 없었다. 오히려 수비 지표가 더 높았다. 그는 1차례 태클, 2차례 걷어내기, 5차례 볼 경합 승리로 공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팀이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하며 황희찬 역시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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