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의 울산HD가 스포츠산업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울산HD 스포츠단에게 대통령상 표창을 했다. 스포츠산업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으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울산HD는 국내 프로축구 산업의 외연을 확장해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울산HD는 올 시즌 GS25와 협업해 구단 특화 매장을 개설하고, 더현대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AI 스타디움을 구축한 KT스포츠가 수상했다. 이밖에 스포츠아일랜드(기업), 서울 이랜드, 제주 SK(이상 프로 스포츠단), 경남 통영시, 충북 제천시(이상 지방자치단체)가 우수상을 받았고, 김민철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스포츠 산업은 국민의 건강한 삶과 여가를 책임지는 동시에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핵심 성장 산업이다. 문체부는 스포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세계 시장 진출 지원과 금융·투자 확대, 성장 단계별 기업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