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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최저 티켓 4000 달러, 고가 8000달러…FIFA 고가 정책에 충성 팬들 "월드컵 전통과 보편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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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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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월드컵 티켓 가격은 설렘보다 충격을 먼저 안겼다. 결승전 티켓 한 장 가격이 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월드컵이 부유층만의 축제가 됐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고 CNN이 지난 13일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주 새 티켓 판매 단계를 개시한 뒤, 각국의 충성 팬들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직면했다. 국가대표팀을 수년, 수십 년간 따라다닌 핵심 지지자들마저 비용 부담으로 월드컵 관람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FIFA는 참가국 축구협회에 일정 물량의 티켓을 배정하는 ‘참가 회원협회(PMA) 배분’을 시행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제도는 각국 협회가 공식 서포터 그룹이나 충성도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 팬들에게 티켓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이런‘가장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 가장 비싼 가격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라는 게 문제다. 열혈 팬들 상당수는 “지갑을 털어 경기를 보거나, 집에서 TV로 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였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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