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0-6 대패 후 격앙된 팬들과 직접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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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P
20일 브라질 언론 ESPN에 따르면, 산투스 훈련장에 모인 팬들은 지난 주말 벌어진 참패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 자리에는 브라질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자인 네이마르가 직접 나서 팬들의 불만을 경청했다. 일부 팬들은 폭력을 암시하는 위협적 언행까지 보였지만, 네이마르는 침착하게 “우리는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도 강한 자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끄럽다. 우리 경기력에 완전히 실망했다. 팬들이 항의할 권리가 있다. 폭력은 안 되지만, 욕설이나 비난은 당연히 그들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이런 수치심은 느껴본 적이 없다. 경기 후 눈물이 나온 건 분노 때문이었다. 내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이 더욱 괴롭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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