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떠나겠다는 의미? 잠시 다녀오겠다는 의례적 인사?…살라흐의 손짓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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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살라흐가 14일 브라이턴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살라흐는 14일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 교체 출전해 코너킥으로 후고 에키티케의 추가골을 도왔다. 최근 벤치멤버로 전락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살라흐는 AFCON 출전을 앞두고 여전히 리버풀 공격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없다”며 “지금 살라흐는 다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살라흐는 지난 주말 리즈 원정(3-3 무승부) 뒤 감정이 격앙된 인터뷰에서 구단에 의해 “버스 밑으로 던져졌다”고 표현하며, 네덜란드 출신 감독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당시 그는 브라이턴전이 자신의 고별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 여파로 그는 주중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브라이턴전에서는 전반 26분 수비수 조 고메즈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 살라흐는 브라이턴전 직후 믹스트존에서 “농담으로 응수했을 뿐”이라며 추가 해명이나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AFCON 이후에도 살라흐를 기용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슬롯 감독은 “그가 남고 싶어 하는가. 그 답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사이에서 오간 이야기는 우리 사이에 남는다”고 선을 그었다. 살라흐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슬롯 감독은 필요할 때 가장 신뢰해 온 이름을 불러냈다. 살라흐는 8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250골을 기록한 선수였다. 해설자 애슐리 윌리엄스는 “예전의 살라흐를 보는 듯했다”고 평가했다. 살라흐는 조국 이집트가 내년 1월 18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리버풀 소속으로 최대 8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 리버풀로서는 살라흐가 최근 5경기 선발에서 빠졌음에도 팀은 무패를 유지하며, ‘살라흐 없이도 버틸 수 있다’는 증명을 해냈다. 슬롯 감독은 앞으로 살라흐가 진짜 없는 경기에서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줘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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