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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혈통 주드 벨링엄, 과도한 비판은 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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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지난 17일 알바니아전에 출전하고 있다. 로이터

주드 벨링엄이 지난 17일 알바니아전에 출전하고 있다. 로이터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2·레알 마드리드)이 최근 경기 중 교체 반응을 둘러싼 비판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이 그 배경에 인종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17일 알바니아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으나, 19분 후 다시 교체아웃되자 불만을 표출해 논란을 일으켰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팀 규범과 기준은 모두가 존중해야 한다”며 상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잉글랜드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21일 BBC를 통해 “이러한 비판 자체가 벨링엄의 인종적 배경을 기반으로 한 시각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벨링엄은 통제하기 어려운, 자신감 넘치는 흑인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것이 일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겸손한 흑인 선수는 받아들이지만, 벨링엄처럼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는 거부감을 사기 쉽다”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2020년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 이후 빠르게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시즌에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는 확고한 주전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며, 내년 월드컵 대표팀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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