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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감독의 이탈리아, 플레이오프 뚫고 월드컵 진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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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마르코 마테라치가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행사에서 월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취리히/AFP 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피파 본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식을 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유럽 16개 팀의 대진표를 완성됐다.

내년 3월 말 열리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는 16개 팀이 4개 그룹(패스A~패스D)으로 나뉘었고, 각 패스의 1위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딴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탈리아는 패스A에서 북아일랜드와 먼저 단판전을 벌이고, 승리하면 웨일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승자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한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4차례(1934·1938·1982·2006년) 우승했지만, 최근 2회 연속(2018·2022)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앞서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운 노르웨이에 이어 조 2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북아일랜드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20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 결과. 취리히/AFP 연합뉴스


패스B에서는 우크라이나-스웨덴, 폴란드-알바니아가 맞서고 패스C에서는 슬로바키아-코소보, 튀르키예-루마니아의 경기가, 패스D에서는 체코-아일랜드, 덴마크-북마케도니아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번 이기면 본선에 가는 방식이다.

아일랜드는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트로이 패럿(AZ알크마르)의 막판 역전골로 헝가리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직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2-0 완승을 거두는 등 돌풍을 몰아친 다크호스다.

한편 본선행 티켓 2장이 걸린 대륙간 플레이오프 추첨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피파 56위), 이라크(58위), 자메이카(70위), 볼리비아(76위), 수리남(123위), 뉴칼레도니아(149위) 등 6개팀이 패스1·패스2에 편성됐다.

6개팀 중에서 피파 랭킹 상위 2개 팀(콩고, 이라크)이 시드를 받아 파이널에 먼저 진출했다. 이에 따라 패스1의 뉴칼레도니아-자메이카전 승자가 콩고와 맞붙고, 패스2의 볼리비아와 수리남전의 승자가 이라크와 단판전을 벌여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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