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메달 걸고 웃으며 귀국…2일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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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재킷만큼 청량한 웃음으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7일 한국에 돌아왔다. 2024~2025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에 대비한다.
손흥민은 특별한 시즌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팀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독일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손흥민은 15시즌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의 성적도 안 좋았고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그 아쉬움과 마음고생을 우승으로 털어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그에게 꽃다발과 선물, 편지 등을 건넸고 “메달을 목에 걸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의 요청에 우승 메달을 걸고 활짝 웃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은 좋은 기운을 갖고 이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1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내달 2일 소집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현재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9차전에서 3위 이라크(3승3무2패)와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쿠웨이트(5무3패)는 6위 최하위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여유는 있지만, 두 경기를 모두 지면 4차 예선으로 떨어질 우려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10차전에 출전할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주장으로서 큰 대회에서 우승을 이룬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좋은 흐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의 발 부상과 관련해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손흥민과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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