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모리야스 한일 감독의 같은 꿈 "월드컵 결승서 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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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홍명보 감독과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교도통신 대담이 10일 유튜브로 공개됐다.
양국의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인 둘은 56살 동갑이며, 선수 시절에도 만난 적이 있다. 두 감독은 지난달 26일 일본 지바시의 스튜디오에서 이뤄진 대담에서 △서로의 첫인상과 선수 시절 기억 △한일전과 월드컵의 추억 △팀 워크와 리더십 △한일 축구의 미래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둘은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는 덕담도 했다.
먼저 둘은 1992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다이너스티컵 한일전(0-0 무승부)부터 얘기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 경기 이후 한일전이 열릴 때마다 모리야스 감독의 이름이 언급됐다. 인상 깊었던 건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헌신적이고 성실한 자세가 매우 깊게 남았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내겐 첫 한일전이었다. 세계에 뛰어드는 듯한 묘한 기분이었다. 한국은 정말 강했다”고 표현했다.
홍 감독은 “당시 일본은 새로운 강한 선수들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일본 축구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 “일본은 1993년 예선 당시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1994년 월드컵에는 한국이 나갔지만, 일본이 곧 월드컵에 나갈 것을 강하게 느꼈다”고 했다.
홍 감독은 한일전과 관련해 세 가지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1993년 도하에서 0-1로 진 경기, 1997년 9월 일본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2-1로 이긴 경기, 그리고 감독으로서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승리한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프랑스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이 서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경기가 인상 깊었다. 일본이 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늘 한국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했는데 이때 일본이 승리했다. 런던 올림픽 3·4위전도 인상 깊었다. 언젠가 그런 승부를 A대표팀 무대에서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03년, 홍명보 감독은 2004년에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제 지도자로 만났다. 둘은 국가대표팀 운영의 기본 가치로 헌신과 희생을 꼽았다.
홍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팀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팀을 위해 얼마나 헌신할 수 있는지는 더 중요하다. 유럽의 강호들과 싸우기 위해선 팀 파워가 결정적인 요소다. 대중은 스타나 유명 선수, 인기 선수들을 좋아하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 건 선수 시절 모리야스 감독 같은 헌신적인 플레이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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