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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상업주의, FIFA 권위주의가 만든 '괴물' 클럽월드컵 흥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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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EPA

라민 야말. EPA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 피로 누적, 스타 선수 불참, 전력 불균형 등 여러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형 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 전역 12개 도시에서 한 달간 대회가 진행된다. 서남아시아 대표 언론 알자지라는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축구계 내부에서는 이번 대회를 둘러싼 여러 문제 제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대회를 앞두고 주목되는 5가지 이슈를 짚었다.

①선수 피로 누적…선수노조 “FIFA, 정신·신체 건강 무시” : 국제선수협회(FIFPRO)와 월드리그포럼(WLF)은 이번 대회 일정과 참가 방식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느라 선수들의 오프시즌 휴식 시간이 너무 줄어든다는 게 골자다. FIFPRO는 “FIFA가 선수의 회복과 가족 생활을 무시하고 상업적 이익만 고려했다”며 “대회 중 부상 위험과 정신적 소진 위험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②“과연 경쟁력 있나”…비유럽 팀 고전 예상 : 대회 확대는 다양한 대륙의 클럽에 기회를 줄 수 있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유럽과 남미 클럽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조 편성 결과, 유럽·남미 클럽이 대부분 조에서 두 팀씩 배정된 반면, 아시아·아프리카 팀들은 초반부터 강호들과 충돌해야 하는 구조다. 예컨대 G조에서는 모로코의 위다드 AC와 UAE의 알아인이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라는 거함과 맞붙는다. 지금까지 클럽 월드컵 20회 중 유럽이 16회, 남미가 4회를 우승한 기록은 이러한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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