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맨유, 최고 97파운드 '등골 티켓'…"충격적 가격 인상, 배신이다"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2024~2025시즌 티켓 인상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있다.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2024~2025시즌 티켓 인상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걸고 있다.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표한 새로운 티켓 가격 체계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당 최대 97파운드(약 17만9000원)에 달하는 ‘눈물 나는 가격(eye-watering price)’ 때문에 팬들은 “팬들의 등에 칼을 꽂는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맨유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공개된 18일 새롭게 ‘경기 등급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인기 경기일수록 티켓 가격이 높아지고, 수요가 낮은 경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적용되는 게 골자다. ESPN은 “하지만 경기당 티켓을 구입하는 약 2만 명의 팬들은 최고 50% 이상 인상된 가격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즈 트러스트(MUST)는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요금 체계는 충격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인상된다”며 “경기별 티켓을 사는 일반 팬들에게는 또다른 배신과 같다”고 비판했다. MUST는 또 “다수의 경기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인기 경기만 최고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구단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