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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클럽의 거센 반격…클럽월드컵서 유럽에 강력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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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신화통신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지난 21일 바이에른 뮌헨전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신화통신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남미 팀들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AFP 통신은 22일 “지난 21일 보카 주니어스가 바이에른 뮌헨에 막판 실점으로 0-1로 패하면서 남미 클럽들의 무패 행진은 멈췄지만, 이번 대회 초반 분위기는 분명히 남미의 우위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클럽들은 개막 이후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잇따라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보타포고는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꺾었고, 플라멩구는 필라델피아에서 첼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세, 보카 주니어스 모두 유럽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 이상 결과를 만들며 조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AFP는 “각지에서 몰려든 열성적인 팬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보카 주니어스전이 열린 마이애미 경기장에서는 아르헨티나 보카의 상징적 홈구장인 ‘라 봄보네라’가 옮겨온 듯한 응원 열기가 재현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누구든 이 게임의 문법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팀들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며 “이 대회에서 유럽 팀에게는 거의 모든 경기가 원정 경기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플라멩구 서포서스 AFP

플라멩구 서포서스 AFP

플라멩구-첼시전이 열린 필라델피아 경기장에도 5만4000 명 이상이 운집했다. 대다수가 리우데자네이루 명문 플라멩구의 붉은색과 검정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었다. 이에 비해 유럽 팬들의 직접 방문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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