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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에이전트에게 속지 마세요"…아프리카 10대 유망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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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투레. TikTok/@kheusch51

셰이크 투레. TikTok/@kheusch51

서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가짜 축구 에이전트와 불법 아카데미가 10대 유망주들을 표적 삼아 사기·갈취·폭력에 연루시키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세네갈 18세 골키퍼 셰이크 투레의 사망 사건은 이러한 범죄가 이미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투레는 모로코에서 클럽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에 속아 지난 10월 고향 다카르를 떠났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짜 에이전트가 꾸민 조직적 사기에 휘말려 모로코가 아닌 가나로 이동했고,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까지 해야 했다. 그의 어머니 디오도 소크나는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아이의 꿈과 삶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투레는 이후 가나 쿠마시의 한 병원에 익명의 남성들에 의해 버려졌고, 경찰은 목과 복부에서 의심스러운 상처를 확인했다. 세네갈 축구연맹은 이번 사건을 “가짜 스카우트와 비인가 아카데미, 비자 브로커 등이 연결된 범죄 네트워크의 결과”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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