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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가문이 일냈다…클럽 월드컵 최초 형제 동반 득점 후 서로 적이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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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주드 벨링엄과 동생 조브 벨링엄. 게티이미지코리아

형 주드 벨링엄과 동생 조브 벨링엄. 게티이미지코리아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벨링엄 형제가 대회 역사상 최초로 형제가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조브 벨링엄(20·도르트문트)이 22일 남아공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의 조별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하루 뒤 형 주드 벨링엄(22·레알 마드리드) 멕시코 파추카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브는 전반 45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떨어진 공을 가슴으로 침착하게 받아낸 뒤 곧바로 슛을 날렸다. 공은 약간 굴절되며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브의 도르트문트 데뷔골이자 팀을 3-2로 앞서게 만든 골로, 최종 4-3 승리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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