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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축구할 줄 안다…남미 강호 40개 슈팅 막아낸 놀라운 무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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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선수들이 25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최종전에서 보카 주니어스와 비기며 첫 승점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오클랜드 선수들이 25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최종전에서 보카 주니어스와 비기며 첫 승점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아마추어 클럽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이변을 연출했다.

오클랜드는 25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최종전에서 전통 강호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대회 최종전에서 따낸 첫 승점이다. 전 세계 프로팀들 속 유일한 아마추어 참가팀인 오클랜드는 앞선 두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0, 벤피카에 0-6으로 참패하며 조기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AP는 “마지막 경기에서 남미 거함을 상대로 자존심을 되살리며 역사적인 첫 승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보카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26분 보카 수비수 라우타로 디 롤로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오클랜드 골키퍼 네이선 개로의 팔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보카는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팔라시오스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메리엔텔의 헤더도 골대를 때렸다. 전반에만 총 22개 슈팅을 퍼부은 보카였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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