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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클럽 월드컵은 축구 역사상 최악 아이디어"…선수 혹사 우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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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AFP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확대 개편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BBC는 29일 “클롭은 선수 혹사와 경기일정 과밀 문제를 오랫동안 제기해온 클롭은 이번 대회 역시 선수 복지를 위협하는 대표 사례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동 중인 클롭은 최근 독일 언론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그 자체가 중심이 돼야 하는데, 클럽 월드컵은 이를 완전히 무시한 최악의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과 동떨어진 이들이 상상력만으로 만든 대회”라고 덧붙였다.

레드불 산하 구단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는 이번 미국 개최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32개 팀이 참가해 총 48경기가 치러졌으며, FIFA는 기존 컨페더레이션스컵 일정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클럽 월드컵을 편성했다. 클롭은 “참가 팀에겐 천문학적 액수가 따라붙지만, 그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대회, 올해는 클럽 월드컵, 내년엔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제대로 된 휴식 없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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