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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빠진 '기성용 더비'…팬심은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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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 이적 논란 속 서울·포항 격돌
응원석엔 ‘분노의 플래카드’ 물결
기성용 “언젠가는 올 이별의 시간”
경기 결과는 서울이 ‘4 대 1’ 대승


뿔난 팬들 “FC서울, 레전드를 버렸다” FC서울 서포터스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포항 스틸러스전에 앞서 기성용 이적에 대해 서울 구단과 김기동 감독을 비난하는 다양한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뿔난 팬들 “FC서울, 레전드를 버렸다” FC서울 서포터스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포항 스틸러스전에 앞서 기성용 이적에 대해 서울 구단과 김기동 감독을 비난하는 다양한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36) 없는 기성용 더비였지만 경기장 안팎은 기성용 이적 논란으로 뜨거웠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은 응원 보이콧을 선언한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팀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모순된 감정이 뒤섞인 현장이었다.

경기 4시간 전 경기장 밖에서는 땡볕 더위에도 팬 160여명이 참석한 장례식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방어회를 제사상에 올리고 향을 피우는 퍼포먼스로 구단의 레전드 기성용 이적 방침에 불만을 드러냈다. 기성용 이적 논란 무마를 위해 일부 서포터스와 방어회를 먹었다고 소문이 돈 김기동 감독을 조롱하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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