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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올드트래퍼드 극장' 에버턴 게예, 동료 싸대기 때려 퇴장···맨유는 수적 우위에도 0-1패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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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게예가 25일 맨유전에서 동료 킨과 언쟁 중 뺨을 때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에버턴 게예가 25일 맨유전에서 동료 킨과 언쟁 중 뺨을 때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의 대결에서 같은 팀 동료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퇴장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만에 에버턴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일찌감치 스스로 내분으로 자멸하며 한 명이 부족한 팀을 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패했다.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에버턴전은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무려 관중 7만명 이상이 직관하는 가운데 전반 13분 ‘역대급’ 사건이 벌어졌다.

에버턴은 페널티 지역에서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아찔한 위기였다. 위기를 넘긴 직후 에버턴 이드리사 게예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하는 동료 마이클 킨과 맞닥뜨렸다. 킨의 질책에 격분한 게예가 얼굴을 맞대는 과정에서 손을 들어 킨의 뺨을 때렸다.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둘을 뜯어말리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주심 토니 해링턴이 앞에서 그 장면을 보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난폭한 행위에 대한 카드였다. 과거 스토크시티의 리카르도 풀러가 동료에게 뺨을 때려 퇴장당한 2008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팀 동료에게 직접 타격을 가해 퇴장당한 최초의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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