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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슬픔 속 조용한 작별"…포르투갈, 디오구 조타 사망에 정부·의회 공식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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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  EPA

디오구 조타. EPA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이자 리버풀 FC 간판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사망하자 포르투갈 전역은 깊은 충격과 비통함에 빠졌다. 28세 짧은 생을 마감한 조타를 향해 포르투갈 정부와 정치권, 축구계는 일제히 공식 애도를 표하며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포르투갈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는 조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로 두 형제를 잃었다. 이 슬픔은 축구계를 넘어 국민 모두의 고통”이라며 “디오구 조타는 포르투갈 축구의 희망이었고, 그의 헌신과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도 성명을 통해 “오늘은 우리 모두가 슬픈 날이다. 조타는 단지 축구선수가 아니라, 포르투갈을 대표했던 인물이었고, 우리 사회의 자랑이었다”고 추모했다.

포르투갈 의회는 다음 본회의에서 조타 형제에 대한 공식 애도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주제 아기아르 브랑쿠 하원의장은 “디오구 조타는 국민의 자긍심이었으며, 포르투갈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며 “국회는 전 국민을 대표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여성 축구대표팀은 유럽선수권 예선 스페인전에 앞서 1분간의 묵념을 진행하며 조타 형제의 죽음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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