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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적이다"…이란 축구팬, 2026 월드컵 미국 입국 금지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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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팬. 게티이미지

이란 축구팬. 게티이미지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란 국민은 개최국 미국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란 현지 축구계와 팬들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7일 전했다.

테헤란에 본사를 둔 보르나통신의 알리 레자이는 가디언을 통해 “단지 이란인이라는 이유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모욕적이다. 이는 모든 축구 팬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난 3월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 2번째 국가로 확정됐다. 그런데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과 입국 금지령을 동시에 단행하면서, 이란 대표팀은 입국이 가능하지만, 일반 국민과 언론인은 미국 땅을 밟을 수 없다. 미국 정부가 이란 정권과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란 시민에게까지 차별 정책을 펼치는 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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