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당한' 울산…팬들은 상대팀 향해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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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졌지만 9위로 강등 면해
시즌 초반부터 흔들, 팬들 ‘외면’
울산 HD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1로 패한 뒤, 경기장에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 홈 서포터들은 자신들의 선수단을 향해서는 거센 야유를 퍼부으면서도, 원정팀 제주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치욕의 2025”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관중석에 걸렸다. 불과 1년 전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참담한 몰락이 극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뻔한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가, 수원FC가 광주FC에 패배하면서 승점 44점으로 9위를 확정해 간신히 자동 잔류에 성공했다. 자력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쟁 상대의 패배를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된 왕조 구단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경기 도중 수원FC가 광주에 선제골을 내주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홈 최종전에서 패배를 당하고도 잔류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지만, 돌아온 것은 뜨거운 성원이 아닌 차가운 야유였다.
시즌 초반부터 흔들, 팬들 ‘외면’
울산 HD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제주 SK에 0-1로 패한 뒤, 경기장에는 기이한 광경이 펼쳐졌다. 홈 서포터들은 자신들의 선수단을 향해서는 거센 야유를 퍼부으면서도, 원정팀 제주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치욕의 2025”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가 관중석에 걸렸다. 불과 1년 전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참담한 몰락이 극명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뻔한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가, 수원FC가 광주FC에 패배하면서 승점 44점으로 9위를 확정해 간신히 자동 잔류에 성공했다. 자력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쟁 상대의 패배를 바라야 하는 처지가 된 왕조 구단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경기 도중 수원FC가 광주에 선제골을 내주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홈 최종전에서 패배를 당하고도 잔류가 확정되자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했지만, 돌아온 것은 뜨거운 성원이 아닌 차가운 야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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