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백승호(28·버밍엄)가 정규리그 4호골을 터트렸다.

백승호는 2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왓퍼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2-1)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승점 28)은 7위로 올라섰고, 왓퍼드는 15위(승점 24).

백승호는 지난달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어깨를 다쳤고, 이후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2연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17라운드 원정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날 골까지 챙기며 부활을 알렸다.

백승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 31분 상대의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백승호의 정규리그 4호골.

버밍엄은 전반 43분 더마레이 그레이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후반 16분 왓퍼드에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우세를 지켰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