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살라흐도 부진하면 뺀다…살라흐 없이 71일만에 승리

작성자 정보

  • 스포츠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무함마드 살라흐 등 리버풀 벤치멤버들이 1일 웨스트햄전을 관전하고 있다. 로이터

무함마드 살라흐 등 리버풀 벤치멤버들이 1일 웨스트햄전을 관전하고 있다. 로이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에 빠졌던 리버풀이 시즌 최악의 부진을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앞선 12경기 중 9패, 리그 7경기에서 6패라는 참담한 부진을 겪던 리버풀은 71일 만의 리그 승리를 쌓았다.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살라흐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발한 것은 2024년 4월 웨스트햄전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BBC는 “폼이 떨어지면 누구든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원칙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에서 감독 아르네 슬롯 감독은 그동안 주전으로 고정되어 있던 살라흐를 벤치에 앉히는 파격을 택했다. 대신 스트라이커에 새롭게 영입된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최전방에, 미드필더진에는 신입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배치하며 4-2-3-1 형태 전술을 가동했다. 이사크는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에는 코디 각포가 쐐기골을 더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많은 것을 바꿔야 했다”면서 “무엇보다 팀 밸런스를 되찾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팬들은 물론 일부 언론은 이번 승리를 두고 “포스트-살라흐 시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기 시작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춤하던 리버풀이 최근 웨스트햄전 승리를 통해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그 중심에는 간판 공격수 살라흐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한 게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