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2026 월드컵 개최지에서 탈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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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기념비 앞 잔디 광장에서 열린 ‘말라리아 예방 축구 클리닉’ 행사에 레알 솔트레이크의 넬슨 곤살레스가 청소년들과 공을 차고 있다. 게티이미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 “월드컵 유치 경쟁 초기만 해도 D.C.는 유력 후보였다. 2018년 유치 제안 당시 5개 준결승 개최 후보 도시 중 하나였고, 2022년 최종 후보 17곳에도 포함됐다”며 결정적인 변수는 경기장 시설이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미국축구협회 관계자들은 2021년 9월 메릴랜드 랜도버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를 둘러본 뒤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접근성 문제로 이동에만 시간이 오래 걸렸고, 경기장 내부 시설 역시 월드컵 개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경기장에서는 파이프 파손, 스프링클러 오작동, 난간 붕괴 등 사고가 잇따라 관리 부실 논란도 이어졌다. 당시 워싱턴 커맨더스 구단주였던 댄 스나이더는 시설 개선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에는 MLS 구장인 오디 필드(2만석) 외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장이 없어 페덱스 필드가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었다. 하지만 노후화된 경기장 상태와 접근성 문제 때문에 FIFA의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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