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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 '640억 사기', 유명 선수마저 낚였다…간 큰 은행원, 102년형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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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 '640억 사기', 유명 선수마저 낚였다…간 큰 은행원, 102년형 철퇴
◇사진출처=엠레 벨로조글루 SNS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명 선수들을 상대로 고수익을 약속하며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붙잡힌 튀르키예 은행원이 102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3일(한국시각) 전했다.

이스탄불의 한 은행 지점장으로 활동하던 세실 에르잔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펀드 운용을 통한 고수익을 약속하며 30명 이상에게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인터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엠레 벨로조글루를 비롯해 아르다 투란, 셀추크 이난 등 튀르키예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던 우루과이 대표팀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도 에르잔에게 돈을 맡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에르잔은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 돈을 전달 받았으며, 총 규모는 3300만파운드(약 64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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