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공격으로는 못 뚫는다” 김다인의 승부수…스피드·이다현 속공으로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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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에서 현지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한 김다인은 빠른 토스와 다양한 공격 조합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과제는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후 상대 블로킹을 분산시키면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훈련에 공을 들였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조합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세트 플레이의 완성도가 100%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김다인은 훈련을 거치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격수 가운데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로는 이다현을 꼽았다. 빠른 속공을 소화할 수 있고 미들 블로커 자리에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선수라는 게 김다인의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다현을 공격의 중요한 선택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가장 신경 쓰는 경기는 18일 예정된 베트남과의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이다. 한국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조 2위로 밀리면서 8강에서 강호 중국을 만났고, 결국 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항저우에서 겪었던 실패는 이번 대표팀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다인은 선수들이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메달 획득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결국 한국이 준비한 변화의 중심에는 세터 김다인이 있다. 빠른 토스와 다양한 세트 플레이로 공격 경로를 넓히고, 이다현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항저우에서 메달을 놓쳤던 여자배구 대표팀은 달라진 공격으로 아이치·나고야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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